SNS로 종종 상담이나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게임 개발과 관련된 아주 일반적인 이야길 많이 하다 보니, 질문해주시는 분들이 주로 학생이시거나 게임 개발자 지망생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인 SNS 지인분이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인"자퇴"에 대한 상담이었습니다.대한민국의 사회적 통념상 "자퇴=나쁜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자퇴는 나쁘다. 무조건 학교를 졸업해라" 정도의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제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남 일 같지 않았고, 뻔한 대답보다는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도록 저의 이야기를 정보로 제공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메신저 1:1 채팅으로 옮겨가서 두 시간가량 긴 대화가 이어졌고, 저의 이야기들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