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외/이것저것 리뷰

집 공기만큼은 깨끗하게! 샤오미 공기청정기 스마트 4 프로 (Xiaomi Smart Air Purifier 4 Pro)

원생계 2022. 5. 2. 23:27

이사하고 친구들, 지인분들께 선물을 몇 개 받았습니다. 이사하고나니 필요한 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미리 다 경험해본 분들이 그런 고충을 아시고 하나씩 살림살이를 선물해주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중 저의 대학생 시절, 같이 게임 개발을 공부했던 대학 친구 몇명이 같이 분담해서 선물해준 거대한 공기청정기를 소개해봅니다.

샤오미 스마트 공기청정기 4 프로 (Xiaomi Smart Air Purifier 4 Pro)

아일랜드 식탁 높이만큼 거대한 크기. 여태 공기청정기는 안 쓰고 살았었는데, 갑자기 삶의 질이 수직상승한 것 같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고, 생활 패턴상, 직업상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길다보니, 요즘은 공기청정기를 거의 항상 켜두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 4 프로 모델은 22년 1월 출시된 모델로 가장 최신 기종입니다. 친구들이 선물한다고 최신기종을 골라줬나봅니다. 10~18평형인데, 어차피 저는 침실에 주로 놓고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거실까지 고려해도 넓이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2022년 1월 출시된 샤오미 4 시리즈 라인업인데, 프로 제품이 아무래도 고급라인이라 크기도 가장 크고, 그에따라 필터 크기도 더 큽니다. 필터가 거대하니 공기청정 기능도 더 뛰어날 수 밖에 없겠죠.

소음이 상대적으로 좀 더 높게 안내되긴 하는데, 어차피 취침모드나 저속모드로 돌리면 잠잘 때 거의 안 느껴질 정도로 조용합니다. 침실에서 잘 때 매일 틀어두는데 돌아가는게 맞는지 싶을 정도로 조용해요.

이번에 안 사실이,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줄여서 "미에어"로 부르는줄 알았는데, 제품 라인업 중에서 미에어가 따로 있더군요. 제가 사용 중인 모델은 미에어가 아니고 공기청정기 스마트 4 프로 라고 불러야 정확한 이름이었습니다.

 
 

박스가 거대해서 어떻게 꺼내나 싶었는데 다행히 본체는 옆으로 뉘어서 꺼내는 구조라 쉽게 언박싱 할 수 있어요. 구성품이 심플해서 셋팅은 쉽지만, 인터넷 유머짤마냥 필터 비닐도 안 벗기고 사용하지만 않으면 되겠죠.

가장 중요한 안내. 필터가 비닐 패키징 된 상태로 내부에 탑제되어 있습니다. 뒤쪽 테이핑을 제거하고 열어서 필터 비닐 패키지를 먼저 싹 벗겨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후면 필터 커버를 열어서 필터 비닐도 제거한 모습.

 
 

공기청정기의 핵심인 필터입니다. 크고 거대한 필터. 기기 크기가 큰 만큼 필터 사이즈도 가장 거대한 사이즈입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4 모델과 4 프로 모델같에 필터 높이가 약 50mm 정도 차이가 있을 정도.

 
 

왼쪽이 4 프로 모델에 들어가는 필터고, 오른쪽이 그냥 4 모델용 필터입니다. 직경도, 높이도 차이가 있으니 모델명을 잘 보고 구입해야 딱 맞는 필터를 끼울 수 있습니다.

필터만 끼웠으면 셋팅도 끝. 뭐 해줄 게 없네요. 디자인이 깔끔한 만큼 셋팅도 깔끔합니다. 이제 적당히 위치를 잡아주고 전원 연결해서 바로 가동시켜봅니다.

전원선은 이렇게 본체 하단부에 연결하는 구조. 선이 넉넉하진 않아서 멀티탭을 활용하거나 벽 콘센트 가까이에 위치시켜야 합니다.

터치로 조작하는데, 버튼은 딱 두 개고 기능도 간단해서 사용법 숙지도 10초면 끝. 전원버튼과 바람모드 설정 버튼이 끝입니다. 바람모드 설정은 수면모드, 자동, 약, 중, 강. 공기청정기가 공기만 잘 케어해주면 되니 기능에 충실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저는 보통 안방에 두고 쓰기 때문에 수면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3단계는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빠르게 떨어지긴 하는데, 크기가 크고 바람이 강한 만큼 조금 시끄러운 편이라 공기 질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 아니라면 3단계까진 잘 쓰지 않게 돼요. 가끔 요리할 때 강하게 트는 정도?

가동 중인 모습.

디스플레이 설명이나 관리 때문에 사용 설명서를 조금 보긴 했는데, 큰 내용은 없습니다. 직관적으로 잘 돼있다보니, 초미세먼지 수치 등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등 디테일한 내용들은 많은데, PM2.5 수치 20 이하면 녹색바가 표시되고, 녹색을 유지하도록 잘 켜주면 됩니다. 이런 오염수치가 신뢰할만 한가 싶기도 했는데...

 

본체 뒷면에 고정밀 레이저 센서로 공기 질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나름 상황에 따라 공기질을 수치와 컬러로 잘 표시해주는 것 같아서 지금은 믿고 잘 쓰는 중입니다. 사실 필터 크기가 그렇게 큰데, 공기 정화가 잘 안되는 게 더 이상할 것 같긴 해요.

필터 사용기한이 6개월~1년 정도 된다고 하는데, 1년간 잘 써보고 필터 상태봐서 교체도 잘 해야겠습니다.

좋은 생활가전 선물해준 친구들 김, 김, 장, 임 네 친구들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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