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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바로 옆 늘품호텔, 주차걱정 없이 한옥마을 관광

원생계 2022. 11. 6. 20:32

지난 휴일에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첫 국내 여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랜만의 여행. 숙소를 어디로 잡을까 찾아보다가,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한옥마을에서 가까운가"

"주차가 편리한가"

"조용한가"

요 두 가지 조건. 그래서 예약한 곳은 한옥마을 블럭 바로 옆에 인접한 "늘품호텔"입니다. 호텔 객실 리뷰부터 조식과 주차 이야기까지. 만족스럽게 묵고와서 리뷰도 남겨봅니다.

 
 

정갈한 로비.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 1층에도 화장실이 위치해 있어서 체크인/아웃 전후로 편하게 휴식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단을 이용해도 되고, 엘리베이터도 3개층 객실로 구성돼있어서 회전이 빠른 편. 저는 3층 객실에서 묵었습니다. 복도쪽 방음은 좋은 편이었던 걸로 기억. 투숙객들이 조용한 덕분일지도.

먼제 제가 묵은 객실 사진. 욕실이 통유리로 된 사진을 봐서 좀 거부감 들긴 했었는데, 다행히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게 돼있어서 둘 이상이 묵어도 프라이버시는 잘 보호되는 숙소에요.

 

광각으로 촬영하긴 했지만, 캐리어나 짐 놔두고도 빈 공간이 많을 정도로 널찍했습니다. 침대는 퀸사이즈같고, 나무 프레임이라 소리가 약간 날 수는 있지만 거슬리진 않는 정도. 옆 창문이 통창이라 채광이 훌륭합니다.

 
 

무드등도 이쁜 달 모양 무드등. 그 옆에 늘품호텔 책자. 별 내용은 없었던 걸로 기억. 커튼은 전동커튼으로 시공돼있어서, 출입카드를 꼽으면 열리고 빼면 닫히게 돼있습니다. 침대 옆 버튼으로 열고 닫을 수도 있어서, 자고 일어났을 때 커튼을 열어서 햇빛을 받을 수 있게 돼있어서 매우 만족.

옷걸이 아래쪽에 작은 냉장고가 들어있고, TV 어메니티 등 부족함 없이 잘 비치돼있습니다.

어메니티는 거의 풀패키지 수준. 치약, 칫솔, 샤워타올, 스킨, 로션, 면도기 등등... 전주 한옥마을 늘품호텔에 묵으면 개인 세면도구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욕실도 깔끔합니다. 램프 거울이 시공돼있어서 좀 더 밝게 세안 할 수도 있고요. 세면대가 높은 편이라서 키가 좀 큰 사람들에게도 편리. 샤워부스도 여유있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

다만 숙소 밖 경치는 위치때문에라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어차피 반대편 뷰도 맞은편 숙박시설 뷰이기 때문에 크게 볼 건 없지만. 그래도 높은 건물이 없어서 채광은 좋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늘품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지 전망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한옥마을 관광 실컷 하고, 한옥마을 메인 거리에 있는 닭강정 집에서 한 박스 포장해 와서 숙소에서 야식 냠냠.

만년닭강정 이라는 집인데 맛있었어요.


다음날 아침. 늘품호텔 아침 조식도 잘 챙겨 먹었습니다. 조식 시간은 아침 8시부터 9시 30분 정도까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층 로비 옆에 위치한 카페같은 공간에서 조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묵었던 투숙객 분들이 간단하게 조식을 먹기위해 많이 내려왔더군요.

 

푸짐하거나 한 조식은 아니고, 빈 속을 조금 달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조식입니다.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간단한 스낵과 토스트. 버터, 잼. 그리고 요거트와 과일주스. 정말 딱 빈속을 달랠 정도의 조식 구성.

 
 
 
 
 
 

가볍게 속만 달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가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조식까지 다 먹고, 숙소에서 짐 정리해서 11시 체크아웃까지 종료. 그 이후에는 한옥마을 내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해두고 관광을 즐겼습니다. 연박을 하면 주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더 편하게 이용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주차 이야기.

늘품호텔 조식 카페 뒷편으로 주차공간이 구비돼있습니다. 주차공간은 총 5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이인데, 직렬주차를 해야하는 구성입니다. 그래도 처음에 늘품호텔을 선택할 때 조금 망설임이 있었는데, 프런트에 차키를 맡기면 알아서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라서 걱정 없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마침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뒷쪽에 이미 주차된 차가 있었고 제가 그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프런트에 키를 맡기고, 뒷차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면 알아서 차를 이동시켜주시는 것 같았어요.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늘품호텔 측에서 주차 관리를 알아서 해주시기 때문에 별 걱정 없이 이용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바로 인접한 호텔이라 다음번에 한옥마을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예약 숙소 후보로 올리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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