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컴퓨터 이야기

실용 예제 가득 파이썬 입문서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

원생계 2022. 3. 14. 02:53

책 구성이 좋아서 읽어봐야지 벼르고 있던 책.

제목도 정직한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 입니다.

한빛미디어 출판이고 윤웅식 님이 지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훑어보기

지은이의 말을 읽어보면 이 책의 뚜렷한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 담은 적당한 분량의 파이썬 입문서. 그리고 실용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예제들까지 다룹니다. 파이썬 책이라면 이 구성이 제일 정석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알고 있으면서 파이썬은 처음 배운다거나, 이미 파이썬은 알고 있지말 어디에 써먹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2017년 초판이 나왔지만 아직도 유효한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뒤늦게라도 읽은 것이기도 하고요.

 
 
 
 
 
 
 

이 책은 15개 챕터와 부록으로 구성돼있지만 파트는 단순하게 1, 2 두 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트 1은 "빠르게 살펴보는 파이썬 기초", 파트 2는 "도전! 파이썬 실무 예제" 어떤 걸 말하는 파트인지도 너무 명확해서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네요.

단, 파트1 의 경우 이미 프로그래밍 언어를 1개 정도는 알고 있다는 바탕으로 쓰여진 파이썬 기초이기 때문에 담백하게 필요한 내용만 다루고 있어서 깊이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파이썬을 활용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내용들입니다.

내용 구성

이 책의 핵심 내용은 파트 2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 크롤링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 SQLite 데이터베이스 사용

- 플라스크(Flask)로 API 서버 만들기

- 슬랙(Slack) 봇 만들기

- 메시지 큐(Message Queue) 만들기

- 팬더스(Pandas)로 데이터 분석하기

- Open API 로 매시업(Mashup) API 서버 만들기

 
 
 
 
 
 
 
 
 
 
 
 

마지막으로, 매시업 응용 방향성까지 제시하면서 책 본문을 마무리 합니다. 여러 Open API 를 활용해서 파이썬으로 빠르게 실용적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도움도 되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나온 이후로 몇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Open API 를 활용해 새로 만들어진 서비스도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파이썬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더라고 그 활용 방향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 책과 파이썬으로 찍먹 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록은 패키지 관리자 pip 설치와 가상환경인 venv 설치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저도 리눅스 환경이 아직 익숙치 않아서 이런 정보들은 매번 검색해서 활용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내용들이라 책에서 다뤄주는 친절함도 옅보입니다.

또 한 가지 부록은 파이썬 코딩 가이드인 PEP 8 을 다룹니다. Python Enhancement Proposals 의 약자군요. 파이썬 문법이 생소한 분들이라면 한 번 훑어볼만 합니다. 좋은 가이드만 잘 따라서 코딩해도 최소한의 코드 품질은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IDLE. 저는 IDE 가 더 익숙한데, IDL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로도 많이 쓰나봅니다. IPython 과 Jupyter Notebook 을 소개합니다. 저는 Jet Brain사의 PyCharm 과 MS의 VIsual Studio Code 만 써봤는데, 몇년이 지난 시점이라 더 좋은 IDLE 가 나왔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무리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책이었고, 2017년 출판됐을 때 읽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책입니다. 파이썬 최신 트랜드를 잘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어서 지금 읽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저에게는 아주 유익한 책임이 분명했습니다. 내용은 가볍게 읽어봤으니 관심있는 것들 어서 따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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