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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앞으로 다른 사람이 쓸 PC를 조립할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조카의 PC를 맞춰주게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3월부터 개학하는 초등학교도 원격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PC가 필요하다고 해요.
그렇다고 값비싼 고성능 PC를 사주기엔 부담스럽고, 쓸만하지만 가성비 좋게 50만원대로 쓸만한 스펙의 PC를 목표로 했습니다.
총 524,060원.
고성능 게임은 좀 무리가 있지만, 롤같은 게임은 충분히 돌릴 수 있고, SSD를 설치해서 부팅도 빠르고, 메모리나 하드디스크도 넉넉하게. 아래는 조립한 상세 사양표입니다.
빠른 부팅을 위해 SSD는 필수로 달아줘야 해서 저렴한 WD Blue 250G. OS와 필수 프로그램만 설치하고 관리해 준다면 250G 로 충분하죠. 5만원도 안 합니다.
저렴한 가격대를 위해, 요즘 한창 가격이 올라있는 그래픽카드는 과감하게 빼버리고, 내장 그래픽 유닛이 탑재된 CPU로 선택했습니다. AMD3 프로 4350G. 이 조립 구성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네요.
나름 가성비가 좋아서 많이 찾는 CPU인가봅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저사양 게임 구동은 문제 없습니다.
메인보드도 보급형으로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여 램슬롯이 4개인 걸 고르려 했는데, 마침 품절인 상황이라 그냥 2슬롯으로 구입. 메모리는 부족해지면 8G 추가해서 16G 면 충분할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그래픽카드도 가격이 내려갔을 때 혹시라도 추가하게 된다면 가성비 좋은 걸로 꼽아주면 되니 적절한 구성 같습니다.
케이스는 통기성이 좋은 전면 매쉬 재질인 것으로 골랐습니다. 이 모델은 쿨링팬이 총 6개나 달려있어 발열은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CPU가 내장 그래픽이라 왠지 발열이 있을 것 같아 케이스는 좀 더 신경써서 골랐습니다. 팬 6개가 한꺼버에 돌아가도 소음은 작은 편입니다.
이렇게 조립해서 주문. 거대한 택배 박스를 받았습니다.
부품 박스들도 한꺼번에 들어있고, 케이스 박스에 조립된 본체를 배송 받았습니다.
상단부 모습. 버튼과 USB 포트가 모여있어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잘 관리 해줘야합니다.
옆면부. 그래픽카드가 없으니 왠지 횡합니다. 아래쪽에 SSD가 보이네요.
구동 중 LED 가 들어와있는 모습. 쿨러 6개가 시원시원 하게 잘 돌아갑니다.
윈도우 10 도 설치 해주고
드라이브 설정도 마쳤습니다. C: 는 250G SSD로 시스템 드라이브로 설정하고, D 드라이브는 2TB 데이터 드라이브로 설정.
조카가 3년 정도는 잘 사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게임을 좀 더 하거나 고성능게임을 돌리고 싶은데 성능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그래픽카드와 램 확장 정도는 손쉽게 할 수 있는 구성이라 걱정 없습니다. 잘 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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