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 이야기

게임분석! 용사식당 초반 플레이

원생계 2021. 3.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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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해본 게임은 용사식당.

워낙 호평이 많은 게임이라 짧게 해본다는 걸 1시간 가까이 플레이 해봤습니다.

우선 잘 만들어진 프롤로그부터 보시죠.

 

시작부터 보여지는 뷰는 꽤 시각적 만족도가 높습니다.

용사식당의 기본적인 그래픽 구성은, 3D 필드와 Perspective 카메라 셋팅, 빌보드 프랍들로 깊이감을 잘 줬습니다.

캐릭터들은 3등신 관절 애니메이션으로 귀엽게 잘 만들었네요.

대화 씬에서는 무릎위부터 전신이 보이는 니샷(Knee Shot)으로 연출합니다. 캐릭터 일러스트가 1종류라 대사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건 초반에 조금 어색해보였지만, 플레이를 좀 더 진행하다보면 크게 거슬리진 않않습니다.

스켈레탈 캐릭터 머리에 이모티콘이 뜨는 것도 귀엽게 잘 구현했네요.

캐릭터 동작이나 표정이 바뀌는 것도 귀엽게 잘 연출했습니다. 이런 점은 제 취향이라 초반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용사식당. 배고픈 두 기사가 길목의 작은 식당을 찾게되고, 과묵한 식당 주인의 허락(?)을 받아 그곳을 베이스캠프로 해서 이야기도 진행하고 전투를 통해 재료를 얻고,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팔아 돈을 벌고, 벌어들인 돈으로 캠프도 발전시키고 능력치도 업그레이드 하는 순환 구조.

핵심 흐름은 "스토리"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해서 세부 스테이지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합니다.

각 스테이지는 대략 아래와 같은 구성.

1-1 ~ 1-26

2-1 ~ 2-25

3-1 ~ 3-25

4-1 ~ 4-23

5-1 ~ 5-22

정확히 동일하지는 않고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난이도 밸런싱 이슈인 것 같기도. 스테이지 배치도 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있는 걸 보면 손으로 배치한 느낌이 좀 들어서 정감갑니다.

전투는 최대 4명의 캐릭터를 참전시킬 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하나의 스킬을 가지고 들어가는데, 역할을 잘 고려해서 들고 가야합니다. 나름 전투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 시스템이 많이 도전적인 느낌이라 용사식당의 전작도 궁금해집니다. 용사식당 좀 더 플레이 해보고 전작도 해봐야겠습니다.

많은 조작을 도와줄 자동 공격. 캐릭터를 최대 4명까지 참전시켜야 하니 하나하나 컨트롤은 힘들었을 겁니다.

전투 조작은 모바일 터치 디바이스에 맞게 잘 설계됐다는 인상입니다. 복잡한 컨트롤 없이 캐릭터들을 이동, 배치, 점사, 스킬사용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구조. 아주 디테일한 조작은 아니지만, 딱 필요한 만큼의 조작으로 전략성을 끌어내려 노력한 느낌입니다.

캐릭터마다 가지고있는 스킬도 다르고 원거리/근거리 타입도 나뉘고 성능도 다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파티를 꾸리는 것이 중요하고 적절한 배치와 스킬을 사용하여 컨트롤하는 재미도 적절히 살린 것 같습니다. 다만, 이동이나 배치 동작에 대한 패널티가 크기때문에 후반으로 갈 수록 컨트롤보다는 파워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 이동이나 배치 중에 계속 두들겨맞아 손해보는 느낌을 조금 희석시켜줬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전투를 끝내면 해당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식자재를 획득합니다. 사냥터마다 획득할 수 있는 재료들이 달라서 골고루 돌아줘야 합니다.

용사식당 초반부엔 캐릭터 전신샷으로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이제부터는 이런 카드뷰 캐릭터로만 스토리 연출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스켈레탈 캐릭터들을 매번 애니메이션 잡아가며 스토리 연출을 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크겠죠.

게임 제목이 용사식당 이기 때문인지, 이런 요리 관련 그림들이 자주 보입니다. 음식은 아주 먹음직 스럽게 잘 그렸네요. 던전밥 만화책이 조금 생각나기도.

요리하는 과정에 대한 튜토리얼입니다. 이렇게 식당 메뉴에서 재료를 소진해서 음식을 만들고, 해당 음식은 자동으로 판매가 시작됩니다. 이부분은 일종의 방치형 게임의 수익구조는 모델링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무, 퀘스트, 업적 등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동기부여도 해주면서 주요 보상 수급처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투를 통해 재료를 수급하고 요리를 만들어 판다. 벌어들인 수입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더 어려운 스토리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구조. 담백하게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인상입니다. 조금 더 진행해본 느낌으론,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밸런스이긴 했지만, 그걸 상쇄시켜줄 다양한 판매 요소와 강화 요소들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용사식당 초반 플레이 분석 리뷰였습니다.

좀 더 진행해보고 다른 부분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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