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짜리 다이소 무선 충전기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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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선 충전기가 급 써보고싶어서 써보게된 이 물건.
"SPEEDY 무선충전기"보다 "다이소 무선충전기"로 더 유명한 제품입니다.
간단한 구성. 다이소 무선충전기란 별명에 걸맞게 심플합니다. 5000원이 너무 저렴해서 제품의 품질이 의심된다고요? 하는 일이 간단하니 저렴해도 괜찮을 거라는 게 제 생각.
어댑터 꽂고, 동그란 부분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주면 바로 충전되는 구성.
구성이 간단하죠? 실제로는 아래 그림처럼 동그란 코일에 전기를 흘려 자기장을 만드는 게 전부라서 심플하죠.
무선 충전기는 이렇게 코일에 전기를 흘려 자기장을 만들고, 무선충전이 가능한 기기는 수신 코일에 유도 전류가 흐르게 되고 이 전류를 직류(DC)로 변환하여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
실제로 이 코일 세트만 구입해서 DIY로 독특한 무선 충전기를 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이 다이소 무선충전기는 가성비 좋은 물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격입력 220~ 60Hz, 0.3A.
국내는 대부분 220이니 별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정격 출력은
5Vdc/2.4A or 9Vdc/1.67A
9V 출력도 된다니 고속충전도 가능하겠네요. 역시나 가성비 킹왕인 다이소 제품군.
충전 어댑터와 충전기 본체 연결은 Micro 5Pin 으로 연결합니다. 요즘은 점점 USB C 타입으로 바뀌어가는 추세인데, 그래도 아직까진 5Pin 도 많이 사용되니 구하기엔 어렵지 않겠네요.
이렇게 불이 들어오면 충전 준비 완료.
유일단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크기, 그리고 크기로 인한 거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전자기 유도방식으로 충전을 해주기 때문에 코일의 위치를 잘 맞춰주는 게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위치가 잘 안 맞으면 충전 효율이 팍 떨어지기 때문. 스마트폰 크기가 좀 크다면 약간 불편할 순 있겠네요.
한 가지 아이디어라면, 스마트폰을 비스듬히 거치할 수 있는 구조물에 이 충전기를 붙여서 자연스럽게 충전되로록 셋팅하면 더 쓰기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약간의 DIY로 5000원짜리 무선 충전기를 30000원대 제품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잘 올려두면 이렇게 충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기기는 갤럭시 노트9. 고속 무선충전이 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고속 무선 충전"이라는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죠.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S 10 5G 모델도 문제 없이 잘 충전됩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느라 직접 충전하는 모습을 촬영을 못했네요.
사용 시 주의해야할 점은, 아무래도 무선충전기들의 공통점인 "발열". 충전패드 코일에 전류를 흘리고 자기장을 발생시켜, 수신부에 유도 전류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보니 유선 충전에 비해서 발열이 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의 발열을 유발하는 고사양 게임이나 앱을 켜두고 무선충전기 위에 기기를 올려둔다면 온도가 심각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성비 좋은 다이소 무선충전기 SPEEDY 사용기였습니다.
원본 백링크
https://m.blog.naver.com/sorang226/22221031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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