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 직군 탐구 -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 (Technical Game Designer)
.
.
리서치를 끝내고 정리해보는 포스트.
리서치 내용은 아래 포스트 참조.
1편 : https://wonsorang.tistory.com/563
2편 : https://wonsorang.tistory.com/581
위 리서치를 통해 수집한 내용을 정리하여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Technical Game Designer) 직군에 대한 내용을 정리.
설명
프로그래머 출신, 혹은 게임 기획자 출신의 개발자가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가 되기에 유리. 프로그래밍 역량이 높은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는 기획적으로 필요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받아 개발하는데에 집중하는 반면,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는 재밌고 품질높은 게임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명세를 현실적으로 작성, 수집하여 프로그래머들과 공유하고 조율하거나 직접 개발에 참여. 게임 기획자 측면에서 기술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모든 업무를 담당.
공식적인 이름은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이고, 게임 개발팀 내에서는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부를 수 있다.
필요 역량
프로젝트 워크플로우에 대한 깊은 이해
게임 플레이 품질과 재미에 대한 디자인 안목
기술적 이슈를 해결 가능한 프로그래밍/스크립팅 능력
게임 기획팀과 프로그래밍팀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게임 플레이에 발생한 버그 추적이 가능한 수준의 디버깅 능력과 코드베이스에 대한 이해
게임 엔진에 대한 깊은 이해
프로젝트의 기획과 매력적인 플레이 경험 구현 방법에 대한 이해
개발 프로세스상 병목지점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역량
주 업무 내용
게임 디자인의 시스템적, 설계적 측면을 관리 개선
게임 기획팀, 프로그래밍팀과 협력하여 유연한 개발 프로세스 관리 개선
개발에 필요한 내부/외부 도구에 대한 제안 및 가이드 제공
엔진 및 시스템 제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 피드백 제공
복잡한 기술 및 시스템 설계가 필요한 디자인 요소 개발
빠른 반복개발과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한 개발환경 구축
새로운 게임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프로토타입 개발
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개발도구 설계, 구현, 유지 관리
스크립팅 및 시스템, 설계 등 개발에 필요한 모든 측면의 기술 지원
개발 프로세스, 특히 컨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의 병목지점을 찾아 개선
팀 내에 다양한 기술적, 디자인적 이슈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공유
추가내용
TD의 역할은 과거부터 누군가에 의해 수행되어 오고 있었다. 대부분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시니어급 기획자나 기획적 이해도가 높은 시니어급 프로그래머에 의해서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도구, 시스템 개발이나, 작업 프로세스의 문서화 등의 기획팀, 프로그래밍팀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위에 나열한 테크니컬 디자이너의 주 업무 내용들은 일정수준 이상의 경험 없이는 수행이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기획팀과 프로그래밍팀 중간에 놓인 회색 영역의 내용들인 경우가 많아 보통은 경험 많은 누군가의 "추가 작업"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재밌고 품질 높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선 중요한 작업들이고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다. 앞서 리서치한 자료에 의하면 해외의 적지 않은 개발팀에서는 이미 많은 Technical Designer 가 활약하고 있었고, 회색 영역의 내용들을 주 업무로 처리하고 있었다.
리서치 결과, TD(Technical Designer)는 TA(Technical Artist)와 공통점이 많았다. 의견 조율이나 이해가 필요한 두 파트의 중간 위치에서 월활한 작업은 물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두 파트간에 서로 알지 못하는 영역을 투명하게 만들어 좋은 게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개선하고 공유하고 개발한다. 과거 개발팀의 체계가 부족했을 때 회색 영역을 누군가가 담당했다면, 개선된 개발팀 체계상에서는 그 영역을 담당할 역할이 필요하다.
10년 전, 2000년대 쯤만 해도 TA(Technical Atrist)는 국내에서 생소한 롤이었고 "그냥 그래픽 좀 아는 프로그래머, (혹은) 프로그래밍 좀 아는 아티스트 아냐?"정도의 인식이었지만, 현재는 TA가 중요 포지션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개발력 수준이 올라감과 동시에 TD의 중요성은 같이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추가 참고
(2012)테크니컬 아티스트란? https://gamedevforever.com/7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