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외/이것저것 리뷰

스터디 카페, 블루문 가봤습니다

원소랑 2019. 9.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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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흔히 말하는 카공족입니다. 공부보단 작업을 주로 하러가니 카작족? 발음이 어렵네요. 아무튼 겉보기엔 카공족이죠. 20대 초반에 게임회사를 다니며 일을 시작한 뒤부터 주욱 카페를 다녔습니다. 집이 작업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카페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저에게 카페는 초단기 장소 임대를 위한 장소였죠.

그런데 요즘은, 아예 카공족을 포커싱한 스터디 카페가 많이 생겼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봤습니다.

스터디 카페 블루문.

입구 인테리어. 깔끔합니다. 내부에 사물함도 보이네요.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 여기서 이용시간을 등록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무인 시스템이에요.

대략 이렇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용안내 내용이 많긴 한데, 맥락을 보면 자연스럽고 간편합니다.

보통은 "일반 좌석" 메뉴로 들어가서 시간을 고르고, 자리를 고르고, 결제하면 끝.

 

왼쪽처럼 QR코드가 나오는데, 이걸 우측 리더기에 읽히면 문이 열립니다. 문자로도 QR코드를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줘서 종이 분실해도 문제 노노.

입구에 있는 사물함. 학생분들이 잘 이용하시더군요.

이 안쪽은 스터디룸 공간. 여럿이 와서 사용하기 좋아 보이네요.

이곳은 셀프바 공간. 나름 스터디 "카페"인데 마실게 빠지면 좀 허전하죠.

 

블루문은 커피를 마시려면 500원 추가 결제를 해야합니다. 이건 좀 아쉽네요. 이용시간도 1시간에 1500원 정도 하는데, 커피도 추가하면 가격이 더 올라가겠네요. 물론 우측에 티백이나 커피믹스는 무료... 지만 저는 믹스는 설탕때문에 잘 안 먹어서 아쉽군요.

내부 분위기. 인테리어 깔끔하게 잘 해두었고, 자리마다 콘센트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위치가 주변에 학교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약간, 독서실 분위기가 많이 났습니다. 도서관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노트북을 쓸 수 있는 도서관 분위기라고 한다면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할 책과 노트북을 들고가서 4시간 공부 마치고 귀가. 아무래도 시간제한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동안은 오롯이 집중하게 된다는 장점이 큰 것 같습니다. 단점은, 시간대비 가격이 카페보다는 좀 비싼 느낌. 보통 저는 4~5000원 음료 주문하면 4시간 이상 작업하기도 하니까요. 이건 제가 카페를 너무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

장점 : 시간대비 집중력 효율

단점 : 가격, 마실거리 비흡, 생각보다 더 독서실 분위기

장점이 명확해서, 몇번 더 가볼 생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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