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측면 버튼, 자가 수리. 경성 큐닉스(QNIX) QX320QHD
얼마 전 모니터 전원 문제 고장으로 사설 업체에 수리를 맡겼었습니다. 전원 문제는 말끔하게 해결되어서 지금도 잘 쓰고 있는데요,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
심각하다면 심각하고 사소하다면 사소한 문제인데, 우측 버튼이 몇 번 누르니까 내부 버튼이 거치가 안 됐는지 안 눌리는 문제가. (...)
전원 버튼 빼고 다 안 눌리더군요. ㅠ.ㅠ
그래서 야밤에 모니터를 직접 분해해봤습니다. 모니터는 처음 분해해봤는데, 나사가 많아서 푸르는 게 두 번째로 힘들었고, 첫 번째로 힘든 건, 전면부 베젤을 뜯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다 고치고 나서 사진을 안 찍었다는 걸 깨닫고 뒤늦게 찰칵. 혹여 실수해서 고장 낼까 봐, 고치는 데만 정신 팔려서 과정을 못 찍었네요. -_-;
모델마다 분해 방법이나 순서는 아마 다르겠지만, 경성 큐닉스 QX320QHD 모델은 뒷면을 들어내는 게 아니라, 전면부 베젤을 뜯어내고 패널을 들어 올리는 방식이더군요. 이걸 몰라서 처음엔 좀 헤맸습니다.
결과적으론 잘 수리했고, 버튼들 제자리 맞춰서 고정해주고 이제 잘 눌립니다.
대략적인 수리 순서
1. 뒷면의 나사를 모두 풀어줍니다.
2. 전면부 플라스틱 베젤을 뜯어냅니다. 플라스틱 스위치로 내부에 고정돼있어서 하나하나 힘을 줘서 열어줘야 했습니다.
3. 이제 패널을 들어낼 수 있는데, 이때 뒷면 케이스와 연결된 얇은 전선들이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4. 저는 우측 버튼들만 손보면 돼서 패널을 완전히 드러내진 않고, 버튼들이 보일 정도로만 살짝 이동시킨 뒤에 작업했습니다.
5. 버튼들은 플라스틱으로 위치를 고정하도록 돼있는데, 약간 헐거운 탓에 이탈해 있어서 버튼을 눌러도 인식이 안 되는 문제였습니다.
6. 원래 위치로 고정시켜서 수리 완료.
7.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 마무으리.
아래는 이전에 쓴 모니터 전원 수리 포스트
https://wonsorang.tistory.com/295